"정수기 필터 교체했다더니 바퀴벌레 두둥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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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신고 잇따라..YMCA, 모 유명 정수기 소비자에 `주의' 당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서울YMCA는 16일 모 유명 정수기 업체가 실제로는 필터를 갈지 않은 채 필터를 바꿨다며 관리비용을 받는 등의 피해사례들이 접수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YMCA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32.여)씨는 매월 1만3천원씩 관리요금을 내고 두달에 한번씩 관리자가 찾아와 정수기 물 관리와 필터교체를 하기로 약정했고 이에 따라 방문한 관리자가 필터 2개를 교체했다고 했으나 정수기를 열어보니 바퀴벌레가 떠있었다고 서울YMCA에 신고했다.
또 구리에 사는 정모(46)씨는 2002년부터 정수기 관리를 받아왔는데 정기적으로 필터 교환이 되지 않는 것 같아 회사에 확인해보니 실제 필터 교체를 하지 않은 달에도 필터가 교체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신고했다.
서울YMCA는 "매달 비싼 관리비를 내는데도 제때 관리가 이뤄지지 않거나 필터를 교체한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것은 기업의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올 하반기에만 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니 소비자들이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4-12-16 19:45
최종수정 2004-12-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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